이야기

미니 크라임 작가 인터뷰(1)

레모 콘자도리

2024-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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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모 콘자도리 – ⟨미니 크라임게임 작가이자 '가족 이야기'시나리오 공동 저자

 

 

 

간략한 자기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저는 프리랜서 보드게임 작가로서 한계를 두지 않고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어린이 게임과 숙련자 게임은 물론, 가족 게임, 파티 게임 등 다양한 게임을 작업했습니다.

 

다른 작가들과 공동 작업하며 창의적인 대화를 심도깊게 나누는 것을 선호하죠. 매년 많은 아이디어를 내놓지만, 프로토타입이 적절한 느낌을 주지 않으면 바로 치워두는 편입니다.

 

저는 전달하고자 하는 느낌을 찾기 위해 게임을 진행한 테이블에서의 반응에 따라 게임을 지속적으로 조정하는 방식을 사용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이것 저것 가리지 않는 잡식성 플레이어이지만, 중간 정도의 무게감을 지닌 유로 스타일의 게임을 특히 좋아합니다. 또한 롤플레잉 게임, 만화, TV 시리즈, 게임북, 애니메이션, 기술 등 다양한 관심사를 가진 전천후 긱이기도 하죠.

 

 

 

미니 크라임아이디어는 어디에서 기원했나요?

 

미니 크라임는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기승이던 기간 동안 여러 이탈리아 게임 작가들의 기여로 인해 탄생했습니다.

 

A4 용지 1장에 프린트할 수 있는 프로토타입을 만드는 것부터가 도전 과제였죠. 그렇게 해서 만들어진 것은 미니 크라임과 비슷했지만, 범죄 현장이 좀 더 컸고 단서 카드는 6장이었습니다.

 

이 결과물을 게이트온게임즈에 제안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결말이었는데, 이들이 이미 더 복잡한 추리 제품군인 더 월을 개발하고 있었기 때문이죠.

 

CEO인 마리오와 개발자인 크리스티안과의 논의하면서 세밀하게 조정했고, 최종적으로는 범죄 현장은 조금 단순해졌지만 단서 카드가 10장으로 늘어나 이야기에 깊이를 더하게 되었습니다.

 

 

 

 

게임을 처음 만들 20명이 넘는 다양한 작가들과의 협업을 통한 거대 작업이 것이라고 예상하셨나요?

 

초기 테스트 참여자들의 피드백이 매우 좋았기 때문에 꽤 긍정적이었죠. 저는 이 시스템이 여러 가지 방식으로 발전할 수 있다는 것을 곧바로 깨달았습니다.

 

하지만 몇 달 만에 세 개의 시즌에 도달하고 이렇게 많은 작가들이 참여할 것이라고는 예상하지 못했어요. 퍼블리셔 팀과 여러 작가들이 만들어낸 결과물에 대해 매우 감사드리고 있습니다.

 

더군다나 제가 모든 사건에 대한 테스트 플레이에 참여할 수는 없는데그런 탓에 새로 발매되는 미니 크라임을 온전히 즐길 수 있다는 사실이 기쁩니다.

 

 

 

 

당신은 무자비한 탐정인가요, 아니면 내면 깊은 곳에서는 범인에게 공감하는 편인가요?

 

저는 완전히 무자비합니다.

 

경쟁적인 플레이어로서 범죄자는 저의 상대이며, 가능하다면 범인에게 기회를 주지 않습니다.

 

 

 

게임 개발에 관해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나요?

 

언젠가 중세 시대를 배경으로 한 특별 시즌을 보고 싶습니다. 움베르토 에코 작가의 장미의 이름처럼 말이죠.

 

주요 역사적 인물들을 등장시키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 미니 크라임 작가 인터뷰(2):  크리스티안 지오베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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