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글

티켓 투 라이드: 파리

빛의 도시, 파리의 낭만을 즐겨보세요.

2024-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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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8세 이상 | 2~4명 | 10~15분

 

 

"빛의 도시, 파리의 낭만을 즐겨보세요."

 

 

20여 년간 꾸준히 사랑받아 온 ⟨티켓 투 라이드⟩에 새로운 시리즈가 더해졌다.

 

미국과 캐나다의 주요 도시를 돌아다니는 ⟨티켓 투 라이드⟩, 유럽 대륙을 누비는 ⟨티켓 투 라이드: 유럽⟩, 북유럽 국가들을 누비는 ⟨티켓 투 라이드: 노르딕⟩ 등 여러 국가의 주요 도시를, 기차를 타고 방문하는 여행 경로를 만드는 것이 본래 ⟨티켓 투 라이드⟩의 테마였다.

 

하지만, 최근에는 미국 동부의 유명 도시 뉴욕에서도 맨해튼섬 곳곳을 택시로 누비는 ⟨티켓 투 라이드: 뉴욕⟩와 미국 서부의 대표 도시 샌프란시스코를 케이블카와 페리로 누비는 ⟨티켓 투 라이드: 샌프란시스코⟩처럼 특정 도시 곳곳을 누비는 시리즈가 만들어졌다.

 

이른바 도시 시리즈라 할 수 있는 이들은 유명한 도시를 배경으로 무대를 한정한 덕에 게임 시간이 극단적으로 짧아져 가볍게 즐기기 좋게 만들어졌다.

 

 

이번 게임의 무대는 프랑스의 수도 파리이다.

 

 

이제 세 번째 도시 시리즈가 찾아왔다. 새로운 무대는 프랑스의 수도이자 2024년 올림픽이 열릴 파리이다.

 

물론 게임의 배경은 2024년이 아닌 수십 년 전의 과거를 그리지만, 파리 한가운데를 무대로 삼으며 에펠탑, 개선문, 노트르담 등 파리의 유명한 곳을 모두 담고 있다.

 

여느 도시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새로운 버스 말이 ⟨티켓 투 라이드⟩ 시리즈의 기차를 대신하며, 7가지 다양한 교통수단이 등장한다.

 

 

티켓 투 라이드: 파리에 등장하는 교통수단들

 

 

게임판은 파리의 여러 장소를 묘사하고 있으며, 여느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두 장소를 잇는 노선이 표시돼 있다. 이 노선은 가장 긴 노선조차도 3칸짜리에 불과한데, 1칸짜리 노선이 유독 많다는 느낌을 준다.

 

따라서, 여러 차례에 걸쳐 교통수단 카드를 모으지 않아도, 한 차례 만에 노선 연결에 필요한 교통수단 카드를 얻고, 다음 차례에 바로 노선을 연결하는 것이 가능하기에 다른 시리즈보다 게임의 흐름이 매우 빠르다.

 

 

3칸짜리 노선이 가장 긴 노선일 정도로 노선이 짧다.

 

 

기본적인 점수 획득 방법은 기존 시리즈와 같다.

 

게임판에 표시된 노선에 표시된 색의 교통수단 카드를 칸 수만큼 내면 노선을 연결하는 것이다.

 

연결한 노선에는 버스 말을 놓아 해당 노선을 연결한 것이 누구인가를 표시하며, 플레이어는 노선이 연결한 칸수에 비례해 점수를 얻는다. 그리고, 목적지 카드에 표시된 특정 장소가 2곳을 연결함으로써 게임이 끝날 때 추가 점수를 얻는다.

 

목적지 카드는 게임이 시작될 때 받는 것 말고도, 게임이 진행되는 중에 추가로 얻을 수도 있다. 하지만, 게임이 끝날 때까지 목적지 카드의 두 장소를 연결하지 못하면 감점을 받게 된다는 점을 항상 염두에 두어야 한다.

 

 

연결해야 할 두 지점이 표시된 목적지 카드들

 

 

⟨티켓 투 라이드: 파리⟩에서의 새로운 점은 다양한 교통수단 중에서도 파란색 자동차와 하얀색 배, 빨간색 자전거는 게임 중에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는 것이다.

 

혹시 이들 세 가지 색깔이 프랑스의 국기인 삼색기를 이루는 색깔이라는 점을 눈치챘는가? 그렇다. 게임 중에는 바로 이 세 가지 색깔의 교통수단 카드를 이용해 삼색기를 만들 기회가 주어진다.

 

해당 색깔의 노선을 연결할 때마다 사용한 카드 중 1장을 보관할 수 있고, 그렇게 하여 차례를 마칠 때 세 가지 색깔을 모두 보관하고 있다면, 이들을 사용해 삼색기를 완성하고 점수를 얻는다.

 

이것이 바로 ⟨티켓 투 라이드: 파리⟩에서 제공하는 추가 점수 규칙이다.

 

이렇게 삼색기를 완성해서 얻는 점수는 목적지 카드 하나를 완성해서 얻는 점수와 비교가 될 만큼 작지 않은 점수이기에, 삼색기를 얼마나 많이 완성했는가 하는 것은 게임의 승부를 가르는 요소가 되기도 한다.

 

 

교통수단 카드로 만든 삼색기

 

 

이 추가 규칙은 교통수단 카드를 가져가는 것과 노선을 연결하는 것 모두에 영향을 끼친다.

 

특히, 이 세 가지 색의 노선을 연결했다고 하더라도, 이미 보관 중인 색깔의 카드는 보관할 수 없기 때문에 어떤 순서로 노선을 연결할 것인가에 대해 한 번 더 생각하게 만든다.

 

심지어 이미 다른 플레이어가 노선을 연결해서 한 자리 밖에 남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삼색기를 완성하는 것이 더 큰 점수가 된다면 얼마든지 돌아갈 수도 있는 것이다.

 

 

파리를 돌아다닐 버스의 모습

 

 

⟨티켓 투 라이드: 파리⟩는 여느 도시 시리즈처럼 빠르고 간결한 게임 진행이 돋보이면서도 자신만의 독특한 개성을 뽐내고 있다.

 

이 게임을 통해 파리 시내를 빠르게 누비며, 삼색기를 완성해 보자.

 

 

 

글 현동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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