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2024 스플렌더 그랑프리 후기

온 가족이 함께하는 행사

2024-09-02
1695

 

 

 

8월 31일, 서울대학교에서 2024 스플렌더 그랑프리 본선이 치러졌습니다. 

전국 각지에서 예선을 거쳐 올라온 초등학생이 한자리에 모여 진검승부를 펼쳤습니다. 

 

이날 열리는 본선 경기를 위해 7월 16일부터 8월 24일까지, 전국 각지에서 예선전이 열렸습니다.

예선은 총 390회의 경기가 진행됐으며 5,112명의 선수가 참가했습니다.

 

예선을 거쳐 본선에 진출한 선수는 초등 저학년부 229명, 고학년부 223명을 합해 총 452명!

약 11:1의 경쟁률을 뚫고 올라온 선수들이 서울대학교에 모였습니다.

 

 

자리 추첨 카드를 손에 꼭 쥐고 있는 선수

 

개회식을 앞둔 대회장. 어린 선수들의 얼굴에 긴장감이 어려있습니다. 

 

 

입장 후 개회식을 기다리는 중

 

가족들의 응원을 받으며 침착하게 대회를 준비하는 모습이 의젓합니다. 

 

 

개회식. 공정한 경기를 펼치겠다는 선서를 하고 있는 선수들.

 

이윽고 개회식이 끝나자, 부모님들은 모두 대회장에서 퇴장하고..

선수들만의 시간이 찾아왔습니다.

 

 

 

펼쳐진 카드를 보며 신중하게 보석을 모으고, 필요한 카드를 내려놓습니다. 

 

 

 

 

 

대기실의 취재 열기도 뜨겁습니다.

 

 

대회장을 비춰주는 TV 앞에 모인 부모님들이 멀리 화면을 통해서나마  선수들의 모습을 쫓습니다. 

 

 

 

학부모 인터뷰

 

"가족이 함께 모여 시간을 가질 수 있는 것 자체가 너무 좋아요"

 

 

대기실에 모인 학부모님들에게 대회에 온 소감, 좋은 점과 아쉬운 점 등을 물었습니다.

 

 

남양주에서 온 박선영님은 이번 스플렌더 그랑프리에서 두 자녀 류지민(12살), 류지온(9살) 선수가 모두 본선에 진출했습니다. 

"평소에 (보드게임을) 즐겨 해요. 가족이 다 함께해요. 애들을 핸드폰에서 꺼낼 수 있어서 너무 좋고, 다행히 애들도 좋아해서. 얘기도 나눌 수 있고요. 특히 가족끼리 전략을 공유하기도 하는데 그런 시간이 너무 좋아요."

 

이번 스플렌더 대회에도 가족끼리 전략을 연구했었는지를 묻자,

"근데 요즘 말을 안 들을 나이라(웃음). 제가 이렇게 저렇게 하라고 해도 듣질 않아요. 말 안 들을 때는 답답하기도 한데.. 아빠는 원래 (보드게임을) 별로 안 좋아했는데. 하다 보면 지기 싫어서 혼자 전략을 연구해 오더라구요."

 

온 가족이 승부욕으로 똘똘 뭉친 박선영님 가족! 이번 대회에서 첫째인 류지민 선수는 금메달, 둘째인 류지온 선수는 은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대전에서 온 노진이님은 무려 대회 전날에 미리 상경했습니다. 

"어제 올라와서 롯데월드에서 놀았어요. 서울 구경할 겸, 가족 여행할 겸. (그랑프리 대회가) 가족이 함께하는 이벤트가 됐어요."

 

노진이님은 15년 전 외국인 친구들을 통해 보드게임을 접했으며, 한동안 잊고 살다가 아이가 나이가 들고 난 후 보드게임반이 있는 것을 보고 다시 하게 됐다고 합니다.

"보드게임 교실 선생님 덕분에 저와 아이의 놀이로 함께 발전할 수 있었어요. 루미큐브 대회도 나갔는데, 가족 모두가 나가기로 하고 함께 연습하기도 했습니다. 평소 편의점 간식 내기를 아이와 하면서 같이 놀아요."

 

보드게임의 장점을 묻자, 

"협동도 되고, 성취감도 있고, 소통도 되고. 함께 모일 수 있는 시간이 된다는 것 자체가 너무 좋아요."

라는 평을 남겨주셨습니다.

 

 

청량리에서 온 정진영님은 대회 참여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하셨는데요.

정진영님 가족 또한 홍서아(5학년), 홍서연(4학년) 선수가 나란히 초등 고학년 본선에 진출했습니다. 

"아이들이 성장할 기회"가 되어서 좋다는 이야기를 남겨주셨습니다.


 

세종에서 온 황미나님은 8살 고은 선수와 함께 대회에 방문했습니다. 

"보드게임을 한지는 9년 정도 된 거 같아요. 아이들과 얘기도 하며 시간을 함께 보낼 수 있어서 좋아요. 서로 머리를 쓸 수도 있고 재미도 있고요.  아이들이 크면서 요즘은 아이한테 질 때도 있어요."라고 말하며 유쾌하게 웃었습니다. 

 

"작년 대회에도 왔었는데. 그때는 지면 바로 떨어지고 가야 해서 아쉬웠는데. (이번 대회는) 져도 패자부활전같이 한 게임 더 할 수 있는 게 너무 좋다."는 소감을 남겨주셨습니다.

 

 

세종시에서 온 이주용님은 초등학교 5학년 이도헌 선수와 함께 대회장을 찾았는데요. 

"평소 캠핑 갈 때에도 보드게임을 챙겨 다닌다. 이번이 첫 대회인데 아들이 경험을 쌓는 모습이 좋다."라며 내년에도 꼭 다시 참가하고 싶다고 하셨습니다. 

아쉬운 점을 묻자, "이렇게 좋은데 널리 알려지지 않은 것 같아 아쉽다. (아이가 보드게임을 하면서) 뭔가 참여하고 싶은데 어디서 뭘 봐야 할지 몰라서 찾을 수가 없었다. 또 좀 더 보여주기식으로(웃음) 사진 찍을 만한 포인트가 더 있으면 좋겠다." 는 평을 남겨주셨습니다.

 

 

또 데스크 직원을 통해,

"1등 선출 없이 참가한 모든 아이들을 격려하고 축하해주는 것이 너무 좋다.
특히 로비에서 시상식 후 나오는 아이들 모두에게 박수쳐주고 격려하는 모습이 너무 감동적이었다."라고 평을 남겨주신 분도 계셨습니다.

 

 

 

시상식 사진

 

 

초등 저학년부

 

 

동메달

 

은메달

 

금메달

 

 

 

초등 고학년부

 

 

동메달

 

은메달

 

금메달

 

 

 

 

 

시상식을 기다리며 - 자신의 메달을 살펴보는 선수들

 

 

 

시상식이 끝나고

 

퇴장하는 선수들을 반갑게 맞이하는 학부모

 

마침내, 두 번의 경기가 끝나고. 

시상식을 마친 후 퇴장하는 선수들. 

복도에 가득한 학부모님들은 끝까지 최선을 다한 선수 모두에게 아낌없이 박수와 함성을 건내주셨습니다. 

 

 

 

 

맺으며

 

 

대회 직전, 막간을 활용해 규칙을 점검하고 있는 심판진.

 

 

올해로 8번째를 맞이한 스플렌더 그랑프리. 

스플렌더 그랑프리 참가 방식은 매년 조금씩 개정되고 있습니다만, 통상적으로 지역 '아콩다콩 모꼬지 센터'를 통해 참여 가능합니다. 

 

올해 스플렌더 그랑프리를 아쉽게 놓쳤다면, 올 가을에 개최되는 <그레이트 킹덤 챔피언십>에 참여해 보세요!

 

우리 지역에 예선이 열리는지 등이 궁금하다면 대회 공식 메일을 통해 문의해주세요 

가까운 예선 개최지를 안내해드립니다.

edu@koreaboardgames.com

 

 

 

 

 

 

    댓글 (총 0 건)

    12

    /

    30